의정부 정보 도서관 방문 후기
점점 블로그에 쓰는 주제들이 좀 두서 없어지는 것이 느껴지지만, 그런거 개의치 않고
정말로 그냥 아무 생각이 없이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막 쓰고 있다.
주제를 정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 왠지 거부감이 들어서 자주 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
각설하고 책을 읽는 것에 크게 부담이 없었던 유년기를 보낸 나로서, 부모님께 매우 감사하며 하루를 보낸다.
연속으로 3일간 다수의 블로그 글을 쓰다보니 아무래도 쓰는 것도 재미있지만,
글을 읽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져서 도서관을 가고 싶었다.
그리고 가장 큰 영향은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보는 짧은 동영상들(쇼츠, 스토리) 같은 것들을
자주 접하다보니 집중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상 매체로 자꾸 정보를 접하기 때문에 정보를 머릿속에 집어 넣는 과정이 일원화 되어서
글을 읽는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조바심이 들었다.
며칠간 그런 생각을 자주 하던 찰나에 점심밥 먹고 배둥둥한 상태로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도서관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이전에 거주하던 가평에는 작은 도서관이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도서관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의정부로 이사오니 의정부에는 크고 작은 도서관들이 꽤 있었는데
의정부시청 근처의 의정부정보 도서관이 제일 큰것 같았다. 우리 집에서는 10~15분 차량으로 갈 수 있는 듯 했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좋겠지만, 남편 찬스로 같이 차를 타고 다녀왔다. ㅎㅎ
의정부정보 도서관 도착
주차 공간은 충분하다. 그렇지만 한시간 까지가 무료이고, 그 이후에는 유료기 때문에 후딱 책만 빌리고
나와야 된다. 의정부 도서관은 지하 1층~2층까지 운영하고 그 이외의 층은 의정부시의회로 운영되어 있다.
책을 대출하고 싶다면 1층에 있는 안내 데스크에 실물 신분증을 제출해야한다.
* 회원증을 만드시려면 꼭 신분증 가져가세요
그러면 5분안에 만들어주심 (직원분들 넘 친절하시다.^^)
한번에 10권의 책을 빌릴 수 있고, 대여기간은 2주였던거 같다. 그리고 의정부 북부청사를 제외한
다른 도서관에서 반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의정부 정보 도서관에서 대여해도 울집 근처의
송산3동 작은도서관에서 반납할 수 있으니 너무 좋은거 같다.
1층에는 학습실과 어린이 도서관, 다문화 도서관, 안내 데스트
2층에는 문헌정보실과 디지털정보실
1층 학습실은 칸막이 책상, 회의용 책상으로 구분해서 운영되고 있다. 자리를 뽑거나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비어있는 자리에 착석하면 된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학습실에서 개인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에 못지 않게 2층의 문헌정보실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요즘 사람들 책 안읽는다고 하기가 무섭게
많은 시민들이 독서하고 있었다. 넘나 보기 좋음^^
그리고 문헌정보실 옆에는 따로 추천하는 도서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책을 반납하고 대출하는 것은 거의 다 무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그외 문의 사항이나 회원증 발급은 1층의 통합 데스크를 이용해야 한다.
휴일을 맞이해서 가족들과 또는 애인과 데이트하기 좋을거 같다. 주차도 충분하고 내부 구성이
책을 읽기에 아주 훌륭한 도서관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사를 자주 다녀보아 여러 지역의 도서관을 많이 가본결과 의정부시 정보 도서관은
상당히 양질의 도서관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see y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