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생활/아린이와 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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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이의 첫 수영장 방문기 (노원 베베쿠아)
아기는 태어나기 전 뱃속 양수 속에서 수영을 하기 때문에 왠지 물속안에 있는 것이 익숙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100일도 지났고, 외출도 슬슬 하게 되었을 즈음에 아기 수영장에 데려가고 싶었다. 아린이는 목욕도 곧잘 하고 물도 좋아하는 듯 했기 때문에 수영하는 아린이의 모습이 기대가 되었다. 집에서 아기 수영장을 당근 할까 고민했는데 다시 곧 짐만 될 것 같아서 가장 가까운 아기 수영장에 다녀왔다. 네이버로 예약을 했고, 1시간 30분 단위로 시간이 지정되어 있었다. 주차는 건영 옴니 백화점에 주차 가능! 챙겨갈 것 : 여벌 옷, 기저귀, 분유병, 분유 ( ☆그외 분유 포트, 목욕 용품, 로션 다 구비되어 있음!) 시간에 맞추어 입장하니 아기 이름이 써있는 지정된 욕조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 (..
2024.06.20 -
아린이와 함께한 4개월의 나날
아린이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아마 밤을 샐 수 도 있을 것이다. 아린이가 집에 온지 벌써 4개월 그녀는 내 인생을 통째로 바꾸어 놓았다. 나의 삶도 우리의 삶도.처음 며칠은 약간의 불안한 마음과 그리고 아기가 생겼다는 얼떨떨한 느낌으로 그녀가 내 삶속에 파고 들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챌수 없었다. 또 한편으로는 약간의 슬픔에도 잠식되어 있었던 것 같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고독한 인간으로의 자유로 부터.그렇지만 아린이를 만나기 이전 나의 자유랄 것은 보잘것 없었던 것이다. 행복했다고 할 수 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소모적인 행복이었다. 이런 생각에 도달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아기와 나는 해가 뜨던 지던 함께 하는운명 공동체 이기 때문이다. 아기를 돌보는 일, 아기를 사..
2024.06.20 -
잘 쓰고 있는 육아용품 소개(헤이홈프로, 분유포트, 모빌, 바운서)
아기를 집에 데리고 온 후 잘 쓰고 있는 육아용품을 소개합니다. 없었더라면 조금은 많이 불편했을 4가지만 담아보았습니당역시 육아는 아이템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는 요즘 입니다. 프로미스 분유 포트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나에게 분유 포트는 무조건 있어야 될 것 같아서 핫딜 구매가로 (19,900원)에 구매했는데요 사실 브레짜나 출수되는 분유 포트와 고민했는데, 1) 세척이 번거로우면 안되고 2)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하고 3) 추후 아기가 분유를 먹지 않는 나이가 되었을때 활용도를 고려했을때 프로미스 분유 포트가 제일 낫다고 판단했답니다. 약 한달간 사용해 보니, 일단 100도씨 이상 끓어서 염소를 제거하고 일정 분유 온도를 유지하는 것에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랍니다. 물 온도를 맞출 필요 없..
2024.03.18 -
아기와 함께한 3주간의 회고
장장 9개월의 임신기간을 뒤로하고 내 품에 아기가 나려왔다. 아기가 태어나고 약 3주간은 병원과 조리원 생활을 하느라 항상 아기 얼굴을 보기 어려워 전전긍긍했다. 그 생활을 청산하고 집에 온지 약 3주. 그간 나도 아기도 같이 사는 법에 적응을 하는 중이다. 아기는 태어나서 자라느라 바쁘고 아팠다. 나는 태어난 아기와 달라진 생활 그리고 달라진 나를 달래가며 바빳다. 만으로 28년간 이런일은 겪어본적도 이런 나로 살아본적이 없기 때문에 고교 시설 사회와 문화 과목에서 배웠던 '재사회화' 과정을 다시 하고 있다. 스무살 성인으로서 대학생으로서 재사회를 했던 나는 다시금 10년이 지나고 서른 즈음이 되서 다시 엄마로 재사회회를 하게 되었다. 그게 무슨 뜻이냐,, 엄마로서의 역할에 적응하고 나에게 엄마라는 자..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