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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년이 온다>
지난 달에는 한강 작가의 를 읽었고, 11월이 시작되는 이 즈음엔를 읽었다. 모두 이틀에 걸쳐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아기가 잠들었을때 여유를 가지고 읽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책은 품귀 현상이었지만, 요즘은 제법구하기 쉽고 배송도 빠르다. 나는 . 를 구입했다.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수상하기 몇여년 전 김창완 배우와 인터뷰 했던 영상이유투브 알고리즘에 막 뜨기 시작했다. 한강 작가를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녀의 말투와 얼굴을 본 것은 처음 이었다. 그녀가 자신의 쓴 책의 몇 대목을 육성으로 낭독하였다. 작가의 음성을 먼저 들었기 때문일까, 독백하는 소설속의 주인공들의 말투와 어투가모두 한강 작가의 낭독회 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그것은 꽤나 잘 어울렸다. 작가의 담담하고도 ..
2024.11.08 22:10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유식기 리뷰(feat.러빗) 2달 사용기
아린이가 드디어 이유식을 시작한지 벌써 3달 가까이 되어가고 있다. 이유식 식단이나 만들었던 것들을 기록하여 업로드 하고 싶지만, 아린이가 이제는 두끼 혹은 간식도 먹기 때문에 정말 돌아서면 밥, 돌아서면 밥....무한 반복이라 겨우 먹이는 와중에 사진도 찍고 기록할 시간이 너무 없었다. 그래도 기록하고 싶은 이쁜 이유식기를 소개해 본다. 아무래도 이유식 만들기도 힘들때 이쁜 식기로 기분이라도 챙기면 좋을것 같았다. 구매한 식기는 하트볼, 하트식판, 하트 도시락, 숟가락 포크 하트볼은 각인 서비스도 가능하다. 아린이의 영문이름을 각인했다. 초기 이유식 100g 정도 먹을때는 하트볼 정도면 충분, 하지만 한끼니에 200g은 넘게 먹는 요즘은 하트볼은 간식볼 정도로 활용하고 있다. 하트 도시락..
2024.10.11 14:34 -
아린이의 첫 수영장 방문기 (노원 베베쿠아)
아기는 태어나기 전 뱃속 양수 속에서 수영을 하기 때문에 왠지 물속안에 있는 것이 익숙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100일도 지났고, 외출도 슬슬 하게 되었을 즈음에 아기 수영장에 데려가고 싶었다. 아린이는 목욕도 곧잘 하고 물도 좋아하는 듯 했기 때문에 수영하는 아린이의 모습이 기대가 되었다. 집에서 아기 수영장을 당근 할까 고민했는데 다시 곧 짐만 될 것 같아서 가장 가까운 아기 수영장에 다녀왔다. 네이버로 예약을 했고, 1시간 30분 단위로 시간이 지정되어 있었다. 주차는 건영 옴니 백화점에 주차 가능! 챙겨갈 것 : 여벌 옷, 기저귀, 분유병, 분유 ( ☆그외 분유 포트, 목욕 용품, 로션 다 구비되어 있음!) 시간에 맞추어 입장하니 아기 이름이 써있는 지정된 욕조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 (..
2024.06.20 15:41 -
아린이와 함께한 4개월의 나날
아린이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아마 밤을 샐 수 도 있을 것이다. 아린이가 집에 온지 벌써 4개월 그녀는 내 인생을 통째로 바꾸어 놓았다. 나의 삶도 우리의 삶도.처음 며칠은 약간의 불안한 마음과 그리고 아기가 생겼다는 얼떨떨한 느낌으로 그녀가 내 삶속에 파고 들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챌수 없었다. 또 한편으로는 약간의 슬픔에도 잠식되어 있었던 것 같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고독한 인간으로의 자유로 부터.그렇지만 아린이를 만나기 이전 나의 자유랄 것은 보잘것 없었던 것이다. 행복했다고 할 수 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소모적인 행복이었다. 이런 생각에 도달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아기와 나는 해가 뜨던 지던 함께 하는운명 공동체 이기 때문이다. 아기를 돌보는 일, 아기를 사..
2024.06.20 14:15 -
잘 쓰고 있는 육아용품 소개(헤이홈프로, 분유포트, 모빌, 바운서)
아기를 집에 데리고 온 후 잘 쓰고 있는 육아용품을 소개합니다. 없었더라면 조금은 많이 불편했을 4가지만 담아보았습니당역시 육아는 아이템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는 요즘 입니다. 프로미스 분유 포트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나에게 분유 포트는 무조건 있어야 될 것 같아서 핫딜 구매가로 (19,900원)에 구매했는데요 사실 브레짜나 출수되는 분유 포트와 고민했는데, 1) 세척이 번거로우면 안되고 2)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하고 3) 추후 아기가 분유를 먹지 않는 나이가 되었을때 활용도를 고려했을때 프로미스 분유 포트가 제일 낫다고 판단했답니다. 약 한달간 사용해 보니, 일단 100도씨 이상 끓어서 염소를 제거하고 일정 분유 온도를 유지하는 것에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랍니다. 물 온도를 맞출 필요 없..
2024.03.18 19:38 -
할아버지를 떠나보내며..
누구나 인간은 저 멀리 인생을 두고 떠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왜인지 모르게 떠나보내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다. 아이를 몸에 풀어낸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할아버지의 장례식에는 갈 수 가 없었다. 할아버지의 병색은 꽤 오랜시간이 지났다. 내가 군에 입대하기도 전이니 거의 7~8년 전이다. 그당시의 할아버지의 정신은 온전하셔서 병문안을 가면 곧잘 알아보시고는 죽음을 미리 점치시곤 했다. 그때마다 할아버지가 고령의 나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서도 눈물이 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지리한 병마와의 싸움이 길어지기 시작했을때, 코로나 감염병이 심해지면서 면회조차 자유롭지 못하게 되었다. 할아버지의 모습을 조그마한 휴대폰 화면으로 밖에 볼 수 없게된 시간이 꽤나 길어지게 되면서 마음은 덤덤해져갔다. 그래도 나..
2024.03.18 12:05 -
아기와 함께한 3주간의 회고
장장 9개월의 임신기간을 뒤로하고 내 품에 아기가 나려왔다. 아기가 태어나고 약 3주간은 병원과 조리원 생활을 하느라 항상 아기 얼굴을 보기 어려워 전전긍긍했다. 그 생활을 청산하고 집에 온지 약 3주. 그간 나도 아기도 같이 사는 법에 적응을 하는 중이다. 아기는 태어나서 자라느라 바쁘고 아팠다. 나는 태어난 아기와 달라진 생활 그리고 달라진 나를 달래가며 바빳다. 만으로 28년간 이런일은 겪어본적도 이런 나로 살아본적이 없기 때문에 고교 시설 사회와 문화 과목에서 배웠던 '재사회화' 과정을 다시 하고 있다. 스무살 성인으로서 대학생으로서 재사회를 했던 나는 다시금 10년이 지나고 서른 즈음이 되서 다시 엄마로 재사회회를 하게 되었다. 그게 무슨 뜻이냐,, 엄마로서의 역할에 적응하고 나에게 엄마라는 자..
2024.03.12 17:19 -
임신 끝(제왕절개 후기)(feat.노원 메디아이여성병원 배덕호 원장님)
임신이 끝났다.. 길고 길다면 수개월의 임신 기간이 끝나고 학수고대 했던 시간이 왔다. 아기를 낳고 벌써 일주일이 지난 오늘 (2월 13일 화요일) 이제서야 글을 쓰는 이유는 시간도 없었지만, 몸이 정말 말도 안되게 아팟는데 이제서야 회복이 되기 때문이다. 아기 낳기 하루 전날의 글을 다시 읽어보니 기억이 생생하다. 마지막 만찬인 kfc치킨을 먹었고, 하루종일 진통으로 배가 아팠다. 역아 제왕절개 였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어 출산하려고 하였으나, 아기는 거짓말 처럼 나오기 하루전 나가고 싶다고 시동을 걸었고 결국 자기가 원하던 시간에 일찍 나와버렸다. 우리가 원했던 시간은 아니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려나 아기는 나오고 싶었던 모양이다. 아기 만나기 하루전 D-1 24년 2월 4일 일요일 하루종일 배가 아프기..
2024.02.13 10:14 -
제왕절개 하루전 D-1 / 임산부로서 마지막 날 (feat.오므론 혈압계)
23년 6월부터 24년 2월 초 입춘인 오늘까지, 길고 긴 임산부로서의 삶이 마무리 되고 아기 엄마가 되기 전까지 하루 남았다. 내일 이시간에는 저렇게 둥글거리는 배도, 태동도 더이상 느끼지 못하는 상태가 되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 아쉽기도 하다가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가도 이상스러운 마음이 든다. 아기는 마지막 진료일 (24. 2. 1 기준) 3.3kg 세상에 빛을 볼때에는 3.4kg 까지 커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정말 예정일 하루전까지 꽉 채워 이 세계로 오는 구나 싶다. 지난 임신 기간 동안 정말 건강하고 아무일 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갔다면, 막달 동안에는 혈압으로 걱정을 꽤나 했다. 갑자기 높아진 혈압으로 인해서 혹시나 임신 중독이나 임산부 고혈압으로 응급 수술을 해야하나 계속 맘을 졸였으..
2024.02.04 19:04 -
임신 10개월(37주차) 임산부의 삶 / 새신부님의 첫 미사에 함께하다.
37주차가 들어서면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일들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출산 가방을 싸고, 아기 빨래를 마무리 했다. 아기방 배치도 다시 이리저리 옮겨보며 뭐가 좋을지 고민했다. 그리고 혹시나 먼지가 쌓이지 않을까 하며 비닐로 감싸는 수고까지.. 미래의 고슴도치 엄마가 되려는 걸까? 37주가 되면서 몸은 자연분만을 준비하는 듯이 점점 밑이 빠지는 것 같은 고통이 동반되면서 화장실도 자주 가게 되고 이리저리 불편한 것이 한두개가 아니다. 특히, 잠드는 것이 제일 어렵다. 미리 아기가 나왔을때를 대비하는 것일까? 잠이 들기에는 몸이 너무 무겁고 숨이 턱턱 막힌다. 자기 직전에는 소화가 잘 안되는지 목구멍이 따갑다. 37주가 넘어가면 아이가 세상밖으로 나와도 더이상 이른둥이가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만날 수 있..
2024.01.19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