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30. 14:49ㆍ육아생활/임신기간
임신을 하고 21주차에 접어들었다.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 것 같아서 두렵다. 아직 엄마로서 몸도 마음도 준비가 되지 않은 거 같은데
임신 하고서 절반 가까이가 흘렀다.
임신을 하고 나서부터는 잠에 취해 정신없이 잠만 잔다.
내 몸의 변화는 어떤지 조차 잘 모를 정도로
지금은 앉아있으면 배가 이렇게 둥그렇게 나온다.
사실 평소에 몸에 맞는 옷을 입으면 아직 임신한 티가 많이 나지 않을때도 있는데
조금이라도 식사를 하고 나면 배가 몹시 부푼다.
현재 아기의 크기는 25~26cm 정도 된다. 이제 내가 먹는 음식이나 맛을 다 느끼고
머리카락 눈썹도 자란다. 아직 피부는 쭈글거린다.
가끔 방귀 같은 태동이 느껴질때가 있다. 주로 밤 11~12시 사이에 유난히 왠지 태동인것 같애
하는 것들이 아랫배에서 불룩 거린다.
그럴때마다 생명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고 괜시리 손을 대보기도 한다.
임신 중기에 다가와서 아직까지는 5~6kg정도 몸무게가 늘었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한 곳에 집중적으로 몸무게가 늘다보니 이것저것 불편한게 여간 아니다.
뛰거나 빠르게 거를때 배를 잡지 않으면 너무 아프다.
앉아서 일어날때 너무 힘들다. (특히 바닥에 앉았다가 일어날때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앉은뱅이가 된 기분이다.)
그리고 일단 입이 트였는지 먹으면 끝까지 다 먹는다.
예전에는 1인분도 채 안먹던 짧은 입이었는데 이제는 다 먹는다. 끝까지..
이제 곧 임신 당뇨 검사를 해야한다. 그래서 웬만하면 너무 달달한 것들은 피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초콜릿과 탄산음료...
예전에는 좋아하지도 않던 것들이 아기를 가지고 나니 왜이렇게 당기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단맛을 아이가 자극적이라서 좋아하는 것 같다.
오늘도 코스트코에 갔더니 길리안 초콜릿 덩어리들이 마구마구 쌓여있는데
너무 먹고 싶었으나..
곧 임신 당뇨 검사를 앞두고 있기에 참고 있다..
요즘은 정말 금방 배가 부르고 배가 터질거 같은 느낌으로 지내고 있다.
아직 튼살은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초산이다보니 그냥 저냥 별로 크게 이벤트는 없이 지내고 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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