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1. 16:39ㆍ육아생활/임신기간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고 정작 나는 아무 것도 준비 한 것이 없다..
배는 불러오고 귀차니즘이 최절정에 달하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급한데 손에 잡히는 것이 없으니 자꾸 다른 일만 하고 있는 나.
하지만 급할것이 뭐가 있을까 지금 이순간 건강히 하루를 보내면 된다.

23주차는 임신 중기로 완전히 임산부 태가 나고 배가 부른다는게 느껴진다.
먼저 나의 증상으로는
1) 태동(?)으로 추측되는게 느껴진다. 주로 밤 12시나 자기 직전에 활발히 움직이고 뱃속안에서
뭔가 태동하고 있다는 감각이 있다.
(그치만 아직 아기의 크기는 30센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엄마는 태동을 느낄 수 있지만
아직 아빠 손까지 미치지는 못하는 것 같다.)
태동인지 아닌지는 느껴보면 알 것이다. 평소와 같이 배가 꾸룩한 느낌과 비슷하지만서도
단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태동임을 알아챌 수 있다.
23주차의 아기는 외부의 소리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아빠랑 태담을 하면 좋다.
그치만 설기는 아빠가 말만 하면 태동도 잘 안하는 이유는 뭘까..(-_-)
2) 배가 아프다.. (아마도 배뭉침..?)
자고 일어나거나 새벽쯤 수시로 일 수 있다. 배가 부풀어서 터질것 같은 느낌에 이어서
배가 딱딱해 진다. 주로 이게 자궁이 늘어나면서 자궁의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배뭉침이다. 의사 선생님도 배뭉침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 하시자마자
다음날에 아팠다.
처음에는 뭐 잘못되었나 싶어서 긴장하고 걱정했는데 자세를 고쳐 누우니 완화되는 증상이다.
3) 몸무게가 벌써 7~8kg 늘었다.
정상적인 체중의 증가 속도 지만,, 아직 몇개월 더 남았는데 벌써 이렇게 늘어나버리다니..
조절을 할 필요는 없지만 나중에 빼야할 미래의 내가 걱정된다.
* 참고로 임당 검사도 진행했는데 정상이다.
* 평소에 임당 검사 한다고 뭐 안먹거나 하지 않았다. 먹고 싶은 만큼 과일도 초콜렛도 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래 혈당이 그리 높지 않앗던 것 같다.
* 식단을 조절해도 임당 수치가 높으신 분들이 있다. 임신 전에는 아마 괜찮았을텐데 말이다.
체질상 그런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애기 낳기 전까지 고생들 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ㅠㅠ
4) 두통과 비염이 있다.
임산부 두통과 비염은 워낙 수시로 찾아오는 증상이라 크게 뭐 다를 것도 없는거 같다.
이제는 코를 세게 풀면 약간의 코피가 난다. (혈관이 확장되어서 코피도, 잇몸에서 피도
잘 난다고 했다.)
이제 슬슬 몸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있기 때문에 아이를 가졌다는 것이
실감이 나기도 하고, 누군가의 엄마가 된다는 것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마음속 되새김질을 하고 있다.
누구나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지만, 인간사 오랜시간 내재되어 있던 종족에 대한
본능, 인간애에 걸쳐진 모성애를 통해서 어떻게든 해나가는 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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