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삼청각 방문 후기

2023. 9. 12. 14:47기록생활

집안 어르신 생신으로 성북동에 있는 삼청각에 방문하게 되었다. 

그냥 한정식 식당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방문해보니 나름대로 전통이 있고

결혼식 그리고 정기적인 상설 공연하도 하는 굉장히 큰 규모의 장소였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는 한창 결혼식 시작 중이었는데 우리도 이맘때 야외 결혼식을 했는데 

너무 더웠던 기억뿐이다. 딱 5~6시 사이의 야외 결혼식이 분위기도 좋고 

날씨도 좋을거 같다. 나도 다시 결혼식 하면 여기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식당 이용 시간 : 12:00~21:00 (15~1800까지 브레이크 타임)
주차 : 주차장 이용 가능 (차 없으면 못갑니다..;;)

결혼식 준비하는 모습이다.

 

삼청각 초록초록한 정문

 

곳곳이 초록색으로 조경이 잘되어있다. 사진 찍기도 좋고 가게 내부에는 전통적인 것들로 가득하다. 

외국인 손님이 오면 구경시켜주거나 접대하기에 딱 맞는 좋은 장소 아닐까? 싶다.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차분하고 손님들에게 친절한 직원들이 많다. 규모가 큰 식당인 만큼 

홀도 많지만 예약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한식당 메뉴는 코스요리로 즐길 수 있고 

점심 코스도 따로 준비 되어 있다. 

가격은 저녁 코스는 90,000원~200,000원 사이에서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아무래도 가격이 있어서 주로 환갑이나 고희연 등 가족 행사를 하기 위해서 모이기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동백실로 예약이 되어 있었다. 

창밖을 보이는 소나무 풍경이 멋지다. 

동백실

우리는 '인청' 코스를 먹은 것 같다. (메뉴판과 찍어놓은 사진을 비교해봐서 알았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삼삼하게 조리되어 있다. 

양은 성인 남성 기준으로 측정되어 있어서 마지막 요리들은 너무 배불러서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것 같다. 

 

전반적으로 한식당에서 내어 줄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조리들도 구성되어 있는것 같다. 

여성분들이 많은 가족들이라면 굳이 높은 가격의 코스를 선택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몹시 배부르다..

다녀와서 너무 배불러서 다음날까지 소화가 잘 안되었다.

 

우리 테이블을 담당하시는 서버분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대접을 잘 받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는 가족 전체 사진도 잘 찍어주셨다. 특히 음식 마다마다 설명을 잘 해주셔서

즐겁게 들었다. 뭔지 알고 먹는 재미.

 

초대 받으면 가겠지만, 따로 남편이나 애인과 데이트 하기에는 가격도 부담 스럽고 (점심 메뉴는 괜찮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차량이 없으면 접근하기가 힘들다. 비록 주차는 잘 되겠지만..

다 먹고 나오니 야간의 조명들 조경들이 훨씬 근사하게 느껴진다. 

여유가 된다면 삼청각에서 저녁 시간대에 결혼식을 한다면 (요즘 계절에 9~10월)

꽤 멋진 그림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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